본문 바로가기
스퀄의일상/XL1200CX(할리), 베스파GTS300

[211012/할리] 휴일, 그리고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로드스터와 루트185

by 스퀄(rangx2) 2021. 11. 4.
반응형

[211012/할리] 휴일, 그리고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로드스터와 루트185

 

 

모처럼 쉬는날

아침에 비가 내리고...

전날 보자고 한 근우와 약속이 있는데

바이크를 타고 나갈까 약속을 취소할까 고민 하다가..

모처럼 세워둔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로드스터를 타기로 결심.

10월달이 이륜차 집중 단속 기간이라.. 경찰이랑 시비가 붙을까봐

베스파를 탈까 고민 했지만..

그래도 쉬는날이니까 큰거 타야지.. 생각에 나섰다.

주섬 주섬 스마트키를 가방에 넣고

시동을 걸고

시동..

시동..

읭??

2주일쯤 안탔는데 방전... ..이런 시바랄라..

할리 배터리가 조루라는 이야긴 들었는데

겨울도 아닌데 2주만에 방전이라니

거 심한거 아니오...

차키를 꺼내.. 할리를 끙끙 대며 차옆으로 세우고

점프 시키며.

불길한 시작의 징조

이미 바이크 따위 타기도 싫고 집에 누워서 오징어게임인가 오징어튀김인가나 보고 싶은

마음뿐..

구리구리한 날씨와 더불어 겨우 시동걸린 로드스터..

그래서 찾아간 루트 185.

ROUTE 185

바이크 용품점..

근우의 단골(?) 집 이라 한다..

 

요즘에는 이런 편집샵 느낌의

바이크 용품점이 많이 생겼다

온라인으로 구매를 많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바이크 용품은 사이즈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착용하고 구입 하는 오너가 많기 때문에 장사가 되나보다..

루트 185의 경우 .. 빌트웰 헬멧의 공식 판매를 하고있다

그리고 최근에 할리데이비슨 오너들이 많이 쓰는

블레이드 라이더 헬멧 (태국 브랜드 라 한다)를 살수 있는 곳

간 김에

시착도 해보고....

평일 인데도 꽤나 방문하는 고객이 많아서 놀랐다.

오늘 쇼웨이 X14 Black 솔리드를 쓰고 나올까 싶다가

할리 타는 기분 내려고.. 요즘 뜨고 있는 모테로스 복각판 헬멧에 고글을 끼고 나왔는데..

모테로스는 이쁘긴 한데 확실히 장시간 쓰면 쓸수록 딱 패션 헬멧이란 한계가 나온다

베스파 탈때는 부족함이 없는데 할리를 타면 불안하다..

얘는 시판용 이전에 소두핏으로 테스트용으로 나온 아이기 때문에 더 그렇겠지만..

아무튼.

온김에 근우는 베스파 출고도 안했는데

그링고 헬멧을 주문하기로 했다

루트185 직원들이 근우를 알고 있는걸 보니 꽤나 단골이구나싶었다.

밖에 야외테이블에서 시간 좀 때우려했는데

도저히 도저히

추워서..

버거킹으로 이동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1260 엔듀로 근우의 차량

이쁘다.. 민트급 신형.

버거킹 만세

햄버거 먹으면서 담소도 나누고..

원래 인천까지 가서 고기 먹으려했는데

날씨도 안좋고

차가 막혀서 다음으로 패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할리데이비슨 XL1200CX 로드스터

차는 이쁘고 좋은데....

잘 모르겠다..

할리데이비슨 중에선 꽤 로드스터라는 수식어답게

잘눕고 잘달리고 잘멈추는 차는 맞고

안전하게 타려고 선택한 차인 만큼

좋은 고동감 , 편한 자세는 마음에 드는데

그동안 네이키드 , 레플리카 만 타와서 그런지

좀 아쉬운 출력

무게가 아래 배분된건 좋은데..

차가 너무 무거워서 이동할때 짜증남.

가장 짜증나는건

배터리 조루인거랑

오일 많이 먹고

딱 60-110km 까지 즐거운차

그러니까.. 뭔가 좋게 이야기 해서 내스스로 속도 강제 리미트가 걸린 샘이니

사고안내고 오래 타기 좋은 차는 맞는데

역시

속도를 더 낼수 있는데 안내는거랑

속도를 내는데 비명지르는거랑은 개념이 틀리니까..

안전한건 확실히 안전한데..

(이게 안전한게 브레이크나 이런게 안전한게 아니라

치고 나가는 펀치력이 무거워서 안전한거 그래도 그나마 스포스터 '로드스터'

라 도립식 포크에, 더블디스크인것이 강점인데..)

생각이 많아 짐

좀더 타봐야 알겠지....

근데 딱히 또 넘어갈 차를 찾아 보니까..

원래 가려했던

BMW R9T (차가 너무 작음)

BMW K1300R (고장나면 좆됨)

두카티 스포츠 1000 (ABS부재,매물없음)

가와사키 Z1000 (이젠 좀 물리는 디자인)

스즈키 GSX S1000 (Z1000보다 못생김)

브루탈레 (작고 비쌈)

트럭스턴 R (빈약함)

이고

그렇다고 레플리카로 가기엔..

이제는 위험할것 같고

투어러가려니까 아재 같고 (아재 맞지만)

사실 뭐 어느차 가도 도찐개찐

늙으니까.. 감흥이 없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올해는 이대로 좀더 즐겨보고자 합니다.

 

 

백스텝으로 갈계획이었는데 포워드로 바꿀까 싶기도 하고(다리가 길어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