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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퀄의일상/일하는곳 이야기

[220111] 베스파와 겨울, 베스파 교육 그리고 먹보와털보 가 뭐길래...

by 스퀄(rangx2)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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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1] 베스파와 겨울 그리고 먹보와털보와 베스파

안녕하세요 위캔드다이어리 스퀄입니다.

오늘의 일기입니다.

당연히 일기란건 지극히 개인적인것이고 뭔가 의미있는 기록이 있는가 하면

의미 없는 기록도 있을수 있으니까 이런것은 참고 하고 보도록 합니다 (미침)

 

여전히 너무너무 추운날.. ​ 지난 일기를 읽으신 분이면 아시겠지만 ​

 

1월 3일 오픈 하고 첫손님이 오셨고 저는 기쁜 마음으로 상담을 드렸었죠.. ​

오늘은 그런고로 베스파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대뜸 주섬주섬 고객의 휴대폰에서 나온것은

"먹보와털보"라는 넷플릭스 1위를 달리는

노홍철씨,정지훈씨가 떠나는 바이크 라이프 이야기 의 사진.

영화/드라마 감독을 꿈꾸는 고객님은 촬영 관련일을 하시고 계신듯 했고

군대 전역후 일도 하고 하다 보니 이런저런 스트레스 등등

으로 일탈을 하고자 스쿠터 라이프를 생각 하셨고

먹보와 털보를 보고서..

바이크를 타고 여행! 이란 느낌으로

 

<이런 느낌이었겠지요>

(그렇죠.. 자유.. 우리 모두가 꿈꾸는 그것)

베스파에 찾아오게 된것입니다..

중요한것은 역시 방송의 여파는 어마무시한것..

참.. 매체라는것이 정말 무섭구나 하는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왜?

이 추워 죽을것 같은 겨울에.. 베스파를.. 사러오셨으니까......

(정작 베스파 은평점 점장 스퀄은.. 베스파를 봉인 하고 차를 타고 다님에..)

고객님 멋집니다..

그것이 남자니까 (뭔소리야)

(아무로레이 : 분하지만 나는 남자니까)

 

그래서 계약 하고 출고한 차량은 바로..

 

베스파 프리마베라 ABS 125 화이트 컬러 471만원.

일단. 노멀 버전이라 S 대비 4 만원 싸고.....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어쩌피 가방도 달고 입문이니 헬멧도 사고 해야하니 저렴하고 화이트는 누가 봐도 예쁜 색인데다가

감가도 작으니까요.

하얀색 그것은 훌륭하니까 (미침)

이제 구입했으니

교육을 해드려야죠(참 추운날인데..)

저.. 스퀄, 바이크에게 진심인 남자

넘어지지 않고 바이크를 타는것이 행복한 바이크 라이프가 아니었던가..

교육은 무상입니다... (하지만.. 고생하면 커피정도는 요구할지도 모름 그 커피가 햄버거가 될수 있고

그 햄버거가.. 네? 거기까지 하라구요?)

하지만 너무 춥다

나의 열정이.. .고객의 열정을 따라가지 못할 만큼 너무 너무 추워요..

그와중에도 바이크를 타실 생각에.. 심장이 두근두근한 고객님을 보면..

근데 제가 어찌 이마음을 모를까요 저또한 그 과정을 거쳤기에..

숨겨져있던 열정을 살리기로 합니다..

밖으로.. 밖으로..

(군가, 최후의 5분이 흘러나오며)

같은 프리마베라 125 ABS 모델의 회사 차량으로 교육 시작

(당연히 등록된 차량이고)

당연히 운전자는 보험이 있으며

당연히, 사람이 없는 주차장터에서..

(사실 앞서 인도에서 했다가 신고가 들어온 경험등을 토대로.. 방해가 안되는곳으로)

교육에 관해서는 따로 유투브로 곧 찍어 올리겠지만

우선은, 사이드 스탠드 , 센터 스탠드 세우기 , 내리기

출발하기전 주의사항, 세울때 주의사항,

초보때 젤 잘넘어지는 유형 몇가지 등을 고지 하고..

(넘어트리면 이것도 인수라는 말도 잊지 않고 하고)

역시나. 개인적으로는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타는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것을 가장 중요하게

지켜보고 또 , 교육했습니다.

나중에 역시나 유투브에 기재하겠지만

바이크는. '몸으로 타는것'이지 '운전'하는것이 아닙니다. 옛날에 2007인가 언젠가 썼었죠?

즉, 바이크라는것은. 조작을 잘해서 나 잘타! 가 아니라

자전거 처럼 몸이 , 바이크의 균형, 무게, 등을.. 느끼게 하고.. 위험한 상황등을 감지해서

안전하게 타는 겁니다

군대로 치면 이등병때 상병들이 갈구며 말하는 "암기"와 "숙지"의 차이라 하죠

암기 : 머리로 외우는거

숙지 : 몸에 익어서, 자연반사적으로 행동이 나오는것.

뭐 암기?.. 내가 너보고 외우라햇

 

(개같은 유종ㅇ..병장..시ㅂ ㅏ)

아무튼..

 

직진 -> 브레이크 -> 주차 -> 다시 타서 -> 직진 -> 브레이크 -> 주차

를 먼저 반복 연습후

좌회전, 우회전을 연습 하고.... 확실히 잘 따라와줍니다..

기본 감각이 좋으신 분이고.

.

한번 정도 더 교육 받으면 타고 집까지 가는것은 문제가 없겠다 하던 찰나..

바로 출고를 하시겠다는 근성을...

"저 오늘 타고 가고 싶어요 점장님"

 

- 억... 어.. 저.. 이틀 정도 더 연습하고 갖고 가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 저 오늘 왠지 탈수 있을것 같아요"

" 저 오늘 타고 가고 싶어요 점장님"

 

(크흑.. 그의 눈빛을 보니 내가 말려도 소용 없는것 같구나)

- 정말 괜찮겠습니까

" 타고 가고 싶습니다!"

 

그럼.. 까짓것.. 한번 타고 가 보시죠!

헬멧은 HJC 같은. DOT 인증 외에도 스넬 인증 헬멧을 구입하길 권장했습니다.

여행을 다닌다면 패션 헬멧 보단 안전이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시내에서 탈 패션헬멧으로는 모XXX헬멧이 요즘 대세고 유행이고 이쁜데..

여행을 다니실거니 혹시라도

안전을 위해서 HJC 나 ARAI같은 브랜드가 어떻느냐 했습니다

어쩌피 꼬추달린 사내이기에.. 이쁘게 생긴것 보단 역시 안전이지

그래서.. HJC등을 둘러보러 간 그는..

당연히 안들리기때문에 안전 보다 디자인인

모XXX 헬멧을 구입해 오셨네요..

그것도 해맑은..

- 아니.. 내가 HJ..."

(말을 자르며)

" 앗. 앗..앗... 점장님 이건 시내에서 타고 ^^ 투어용은 또 하나 사려고 합니다 "

 

- 아.. 고객님은 다 생각이 있군요 (해맑)

 

모XXX 헬멧.....

너무 해맑으신 고객님.. (정듬)

그렇지.. 이쁘지.. 대세기도하고..

그런 저도 3개나 갖고 있기 때문에 할말은 없습니다 나름의

DOT인증, KC인증을 받은 국산 헬멧이니까..

 

아무튼.. 보험 등록, 서류 등록등을 마치고

번호판을 받으러 고객님이 구청에 간 사이에

 

 

신년 선물로 8만원이 넘는 고가의.. 휴대폰 거치대를 달아드리고..

 

앞 가방도 달아드리고

영롱한 프리마베라의 헤드라이트도 먼지를 털어주고

이미 검수한 차량이지만 문제가 없나 다시 왁스를 한번 발라 닦으며 확인하고..

새차니까 기분좋게

영롱한 0km 의 위엄

이 아이같은 차량도.. 주인과 함께 늙어가며 수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겠지..

잘 부탁한다....

그렇게 출격 준비가 끝났을 무렵

번호판을 받아온 고객님에게 받아 번호판을 달고

드디어.. 출격 준비끝.

 

헬멧을 쓰고.. 장갑을 끼고.. 짐을 주섬주섬 넣는 고객님

오우 완전 라이더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진을찍을때 잘생겨 나오는 방법은

얼굴을 최대한 가리는것이라는

팁을 마지막으로 알려주고

(* 명언 : , 라이더가 가장 멋있는 순간은 얼굴을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을때이다 - 스퀄 (2007년. 남산)

 

항상.. 신차는.. 아니.. 어떤 기계든

워밍업의 예열은 매우 중요하니 예열의 중요성과 그동안 장구류등의 체크 를 확인 하게 하고

마지막으로.. 교육 받았던것을 다시 한번.. 숙지

또 한명의 라이더가 이렇게.. 탄생 합니다..

그는 프리마베라와 많은 이야기를 써내려가겠지요..

 

신차를 출고한.. 26살 꿈많은 청춘의 고객님과.. 베스파 은평점..

저 길들지 않은 장갑이 길이들고 새 장갑을 살때까지

넘어지지 말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조심해서 집까지 가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집에 잘 도착했다는 카톡과 동시에..

귀..귀여... (그렇게 남자에 눈을 뜨게 되고)

즐겁게 타세요 ^^

그리고. 오늘......

무시무시한.. 롤스로이스의 등장.. -____-;;;

들어오신 고객님의 첫 한마디

원래 타려고 계속 마음먹고 있었는데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를 보다가.........

먹보와 털보..

매스컴의 영향은 다시 한번 느끼지만 정말 대단합니다.

-드라마 같이 써내려갈 다음 이야기 예고는 롤스로이스의 오너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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