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디올 x 베스파 콜라보 그리고 베스파 946 이야기
안녕하세요 스퀄입니다
오늘은
프랑스의 유명 패션 명품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 ( Dior)이 이탈리아의 명품 스쿠터인 베스파 (Vespa)와
재미있는 컬렉션을 2020년인 작년에 공개 했었습니다
두 회사의 컬레버레이션은 74년전인 1946년도에 설립 되었다는 특별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베스파도, 디올도 1946년도 창립 일이지요.
디올의 회장이자 CEO 인 Pietro Beccari 는 베스파와 협업을 통해
디올 x 베스파 콜라보를 출시 하게 되었습니다.
베스파 협업에 대해 CEO는 "우아하며 매력적인 마법 같다"라는 표현을 담은
이번 디올 X 베스파 는..
헬멧, 탑캐리어, 토트백등 베스파 스쿠터의 악세사리 곳곳에 디올의 감성과 개성을 담고
화이트와 골드 컬러를 포인트로 디올의 로고 패턴을 조합해 완성 되었습니다
먼저 디올 X 베스파 를 감상 해보겠습니다
< Dior X Vespa >
<디올 X 베스파 946 디테일 컷>
< 블랙핑크 지수가 찍은 디올 X 베스파 의 잡지사진 >
<디올 X 베스파 946 화보>
<그밖의 디올 베스파 사진들>
이번에.. 베스파 클럽을 보내 국내 출고한 사람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여기에 대한건 가장 하단에 다시 글을 쓰겠습니다만..
작년까지 이야기가 있고
출시 예정이 아직 없던 상황에서...
벌써 1호차 출고가 있다는 이야기에 어디서 들여왔는지?? 긴가민가 하지만
적어도 국내에서 볼수 있는 차가 있다는 점에 큰 기대감이 생겼네요
< 베스파 946 모델 이야기 >
베스파가 디올과 협업을 위해 선택한 기종은 베스파 자사의 946 모델 입니다.
베스파 946은.
이름에서 유추할수 있는것과 같이
1946 에서 1을 뺀 946 말그대로.. 1946년 창립시 모델을 탄생 기념으로 해석한 모델로
창립 시기의 베스파 디자인을 현대와 미래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입니다.
베스파의 기념비 적인 모델인 만큼 , 125cc의 스쿠터에 첨단 장비도 들어간 핸드메이드 생산 스쿠터로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 , ABS , 디지털 계기판 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베스파 946은.. 1946만원이라는 매우 비싼 금액에 국내에서 판매가 된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병행등이 들어오면서 금액이 내려간 적이 있으며 마지막 946은 1599만원으로 기억 되고 있습니다.
(더레드는 1499만원에.. 20대가 입고되었었다)
946 자체가 한정 생산에 비싸게 나왔던 모델이었지요
946 모델들을 보면
벨리시마, 콰란타세이 등의 이름이 있어서 많이들 궁금해 합니다
vespa 946 BELLISSIMA (벨리시마) 는 1인승 시트
VESPA 946 QUARANTASEI (콰란타세이) 는 2인승 시트로
나왔다. 그리고 휠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벨리시마가 스프린트 같은 느낌이라면 콰란타세이는 정통성인 프리마베라 같은 느낌)
콰란타세이는....
숫자 40이 이탈리아어로 "콰란타"이고 6가 SEI(세이) 다
그래서 콰란타세이는 46으로. 1946년인 베스파의 창립 년도를 뜻하는 발음으로
생각 된다
벨리시마는 아름다운.. 뭐 그런 뜻으로 해석되는듯 하다. THE MOST BEAUTIFUL?
이번에 2020 디올 X 베스파 외 에
이미 베스파는
2017년도에 베스파 X 알마니 콜라보가 있었다.
<벨리시마,콰란타세이>
벨리시마 (1인승 시트에 좀더 날렵한 휠을 갖고 있다)
콰란타세이 (2인 시트 굉장히 미래지향적 디자인, 클레식한 휠은 1946년 베스파의 창립 스쿠터의 이미지를 답습
하고있다)
<2017 946 EMPORIO ARMANI X VESPA>
<베스파 946 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 >
어떤 이는 125CC가 아무리 명품이니 뭐니 해도
스쿠터에 돈천만원 이상을 바르는것이.. 정상이냐?
라고 묻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근데 전 그렇게 생각 해요
그럼 시계는?..
천만원이 넘는 가방은?
명품과 소장의 가치에 가격을 편협하게 매기는 사람들은..
어쩌면 평생 명품과 거리가 먼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 해요
가치라는것은 가치를 알아 보는 사람에게서 비로소 가치가 있다.
그러니까.. 왜 일반인들은..
그림 한점에 수억, 수백억을 호가하는 것을 보고..
유명인이면 똥을 싸고 점만 찍고 죽어도 돈이 된다며 비아냥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생업을 이어가기 바쁘고, 삶이 힘든 사람에겐..
그림 한장에 수백만원의 가치가 납득도 당연히 가지 않을 뿐더러....
이해가 될수 없는것이 당연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미술을 전공한 화가라면? 혹은...
한시대에 천재 로 기록 되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전설이 된 인물이
평생을 고뇌하고 .. 생각 하여 남긴 작품에 대해서 그것을 돈으로 환산 할수 있는 문제인것인가?
좀더 접근 하기 쉽게 이야기해서....
만리장성이라던지, 각국의 국보들은 그 나라와 나라이전에 과거 인간과 역사의 살아있는 증거와
같은 고귀한 흔적들인데.
오늘 먹고 살기 힘든 사람에겐 그저 돌덩이 그저. 오래된 유물 정도로만 인식 될수 있는 것이겠지요
명품이란것도 그렇습니다
단순히 누군가에겐 '사치'가 될수 있지만
아무나 가질수 없기 때문에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고.
단순히 누군가에게는 상업적 상술이라 할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매니아를 증명하는 증표 같은것이 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키를 찾고
그렇기 때문에 타이틀리스트를 찾고
그렇기 때문에 아라이, 쇼웨이 헬멧을 찾고
그렇기 때문에 디올을 찾고
그렇기 때문에 로렉스를 찾는 겁니다.
946은 참 예쁜 디자인이에요
베스파가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지는 디자인이고
다른 어느 브랜드에서도 찾기 힘든, 이태리 만의 독창적 감성이 잘 담긴 바이크입니다
제가 과거 두카티의 파이프프레임의 몬스터와.
단종이 된, 스포르트 (스포츠) 1000 카페레이서를 좋아했던것과 같이
946은 베스파에 있어서 꽤 매력이 깃든 바이크입니다
그런 946에 디올 콜라보라니 환상적이지 않을까요?
사실 디올의 가방 가격을 생각 해본다면
디올의 디자인이 들어간 헬멧
탑박스와 가방등이 포함된 스쿠터의 가격 측정이 3천 만원대라면
제가 돈의 여유가 있거나, 디올 콜라보 946 을 전시해둘 공간이 된다면
전 살것 같습니다
왜냐면 어줍잖은.. 한정판 보다 더 한정판 다운 한정판일 뿐더러..
디올 브랜드의 가치성을 따졌을때 이 한정판은 차후 시간이 흘러 그 가치가 결코
떨어지지 않을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애초에 디올 한정판의 금액이 워낙 비싸 버린 대신에
디올의 가방을 얻을수 있고 디올의 디자인된 제품들을 갖고 있음으로...
나중에는 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들. 아이템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3천 정도의 투자 가치는
충분하지 않나 생각 하는것이지요..
(적어도 3천을 주고.. K5 자동차 뽑아서. 10년 뒤 500만원 900만원대로 떨어지는 감가율 보다
더 높은 보존율을 갖고 있을것이구요)
지금 전 베스파 은평점에 바지 사장(?) 격으로 점장을 달고 있지만.
만약 제 매장이었고, 저에게 자금의 여유가 되었다면 판매 목적이 아니라
베스파 매장을 운영함에 있어서 가치의 목적으로 전 디올 콜라보를 깔았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판매의 목적이 아니라 전시 그자체의 목적으로요 (다만, 가치가 훼손되지 않으려면 가방이나 악세사리를
쓰지 못하고 전시품의 용도로 써야 한다는 리스크를 떠안아야하겠죠)
최근에 매장에 놀러온 946 모델을 보니
참 갖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타고있던. 스포스터 로드스터 한정판을 정리 하고
946이나 들여올까 궁상도 갖었지만. 그렇다고 946을 타고 다니면서 재미를 볼 차는 아니기에..
그저 ..헤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바이크를 좀더 쳐다보고, 바라봄으로 미학을 느낄 무렵이거나
언젠가 근사한 카페 하나를 오픈 할 일이 있다면 디올 콜라보가 아니더라도
946 바이크를 한대 사서 고이 간직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갖어 보곤 합니다.
(실제로 여담이지만 두카티의 스포츠 1000은 출시 당시 14-1500만원도 안하던 바이크가
지금은 2만키로 뛴 중고가 18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역주행을 하고있죠. 그러다.. 다시 재생산 되면
똥되는거겠지만 아무튼.. 13년 부터 금액이 역주행된 수효 대비 공급의 문제로
21년이 되어 10년지난 바이크가.. 1800한다는것은 꽤나 재미있는 현상 같습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명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슈퍼카 시장도 괴 바람이 불고있죠 업자들은 신났을것 같은데)
3-4년전 8천만원하던 .. f430 스쿠데리아가.
지금 1억 2-3천 정도 하죠..
4천 정도면 구하던 v8 아우디 R8 초기형 이.. 6-7천 정도 하고..
사실상.. 5천 정도대까지 떨어져야할
2004년쯤 단종된 페라리 360 모데나 나 람보르기니 2003~5년 초기형 구형 가야르도 같은 모델들은..
7천이상으로 값어치가 형성 되고 있죠?..
1억 미만 전후의 슈퍼카 들이. 지난 3-4년에 비해서
3천~ 6천 정도 가격이 상승 했습니다
이는 , 자동차에 돈을 투자하는 가치가 올라간 것과.. 슈퍼카를 타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어난 반면에 국내에 돌고 있는 중고 슈퍼카의 물량이 수효와 공급에서 반비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나왔을때 이쁜 쓰레기라고.. 했던..
bmw I8...
한때 차값을 수천 후려치며 마지막 재고를 팔았고
중고가가 8천 아래까지 떨어진 차였죠?
몇년전에 BMW I8 로드스터가 나오면서.. 엄청난 인기가 이었고
그덕에 초창기때 이쁜쓰레기네 마네 하면서 8천 아래까지 떨어졌던 BMW I8 쿠페까지
덩달아 중고가가 상승 하면서 현재는 . 엄청난 가격 방어율을 자랑하죠
두카티 스포츠1000이나 BMW I8 초기형 쿠페 경우에 가장 득본 사람은
싼가격에 신차 뽑아서 아직까지 갖고 있는 사람 + 중고로 싸게 나왔을때 사서 갖고 있던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946 의 경우에 현재 중고 방어가 꽤 좋죠
14년식 들이 아직도 8-900 만원 정도 하니까요..
물론 베스파가 느낌상 946을 단종시킬것 같진 않기 때문에
946의 가격이 미친듯이 역주행 할거란 생각은 아직 들지 않습니다
다만 946의 가치가 평가 절하되어서 똥값 되는 일도 없을거란게 생각이에요
키로수가 좋은 946이라면 한대 정도 사서. 카페 같은데 전시 해두면
그냥 묵혀둔, 몫돈으로도 꽤나 그 가치가 있다라는 그런 이야길 주저리 해보고 싶었네요
(결론 : 디올 X 베스파 한정판 갖고 싶다 = 끝)
글. 사진
김기덕 스퀄 (화랑)
베스파 은평점 점장 (02-385-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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