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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퀄의일상/연애,교우,고민 상담

[연애] 만나고 있는 돌싱 남자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할지 모르겠어요 (돌싱 남자 연애 고민 상담)

by 스퀄(rangx2)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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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만나고 있는 돌싱 남자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할지 모르겠어요 (돌싱 남자 연애 고민 상담)

 

-해당 사연은 네이버 블로그의 댓글에 익명으로 사연을 여쭤온 온 이야기입니다.

 

<내용>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9살차이 남자랑 연애중이고요

남자는 애둘 있는 돌싱입니다

10년정도 살다 이혼했고

아들 둘 있는데 남친은 사업을 합니다.

어차피 애들은 봐주시는 분이 따로 계셔 제가 키우는 문제는 없고 애들도 많이 커서 괜찮습니다.

남자는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데 능력 부분이 월등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그렇다고 제게 경제적 안정을 줄 만큼을 아닙니다.

데이트를 해도 3분의1 비용은 제가 내니까요

그것보다 전처인데...

우연히 전처의 sns를 보게 되었는데

이게 문제가 ... 너무 천박하고 양아치 같습니다...

담배피는 사진에 동영상에 ...

남친은 애가 생겨 결혼한 경우고 아이들 때문에 평생을 싸우면서 지옥같이 버텨왔다고 하더라구요 ...

나중에 이혼 후에는 애들을 볼모로 보고싶으면 돈 가지고 와라 하는식의 여자 ...

치고 박고 싸울정도였다는데 ...

근데 이게 문제가 ... 전처의 저런 천박함 모습을 보니 이 남자까지 싫어집니다 ...

뭐랄까 ... 음 전 좀 까다롭고 예민한 구석이 있거든요 ...

열심히 산 제 인생에 애둘 돌싱도 사실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지만

저도 시련을 겪어 보면서 그냥 무조건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자 생각해서 만난는데...

전처를 보니 이 남자까지 이상하게 보입니다 ㅠㅠ

게다가 큰 돈은 아니지만 년에 몇번은 돈을 좀 해달라 하는거 같아요 ...

크든 작든 이혼한지 몇년인데 ... 소음 날까봐 그냥 작은돈은 해준다 하구요 ....

이 여자는 참고로 저보다 한살 어리더라구요

남친과는 열살차이 났었대요

평생 일해본적도 없고 나이만 더 들어갈텐데 .. 기댈곳이 어디있겠어요 ㅡ

남친이 정말 저를 예뻐해주지만

사실 해외에 있어 지금은 아예 보지도 못하는데 관계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을까요...

게다가 애들이 있으니 절대 끊을 수 없는 전처 ...

너무 천박해서 ... 숨막히는데 .... 그런것까지 다 감수하며 사랑할 이유가 있을까요 ....

자주 만나 데이트도 못하고

그렇다고 경제적 안정을 주는 사람도 아니고 ...

그냥 제가 상처를 받아서

저를 엄청 예뻐해 주는 사람을

또 못만날까봐 잡고 있는 느낌입니다 ...

상담 좀 해주세요 ㅠㅠ

 

<스퀄의 답변>

우선, 작성자분에게 질문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분과 '결혼'등의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을 갖고 계신지..

혹은, 결혼생각이 없고 '연애'로 계속 만남을 이어갈 생각 이신지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간단 명료하게 말해 두분다 성인이시고,

나이가 있으시기 때문에

연애만 하신다고 가정한다면

사실 신경 쓰지 않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사연 없는 사람 없고, 단점이 없는 사람을 누구나 원하지만

그리 찾기 쉽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져야 할 사회적 몫은 누구나 많아지는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물론

가끔, 전처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고

그것으로 헤어짐의 원인으로 이어질수도 있겠지만.

어쩌피 '각자의 사생활'이 있고...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분의 퍼스트는 지금 만나고 계신

작성자 분이고 이 부분은 특별한 상황이 있지 않는 이상

뒤집힐 여지가 없는 것이거든요..

(물론 싱글인 나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모습이 달갑게 보이진 않겠지만요)

작성자님의 남자친구분께서는 자녀가 있으신 돌싱이시고

전처와.. 감정의 유대를 떠나 부모로써의 연결고리 또한 있기 때문에...

헤어져서 개인적으로는 '남남'이 된다 해도 그 연결고리가 쉽게 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끊어진다 하더라도 시간이 필요할것이구요.

이부분은 이해를

하셔야 만남이 지속될수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작성자분께서

1. 연애 이상으로, 결혼을 할 계획이 있거나

2. 남자 친구분의 자녀에게 어머니로써의 책임을 짊어질 마음이 있거나

아니면 반대로 남자 친구분께서

자녀에 대해서 최소한의 책임만 지고, 만나고 있는 작성자님에게 최선을 다할 마음이

없다면. 이 관계는 시한부 적인것이겠지요

다만, 앞서 말씀 드린대로 이사람과 연애만 할 생각이지 결혼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런 부분들만 쿨하게 판단 하실수 있다면.. 연애에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성자분께서 이 남자와 결혼이나 연애 넘어의 미래를 계획하시거나 판단 하셔야 한다면.

저는 이 연애는 사실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미 작성자님께서는

남자의 '아이'에 대해서도 그다지 '받아들이는 입장'이라기 보다

아이들이 컸고 남자의 손을 크게 타지 않기 때문에 '이해하려는 입장' 정도에 멈춰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하게 되어도 필히, 아이들과 부모로써의 갈등이나.

앞으로 여러가지 갈등이 충분히 야기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결혼'은 지극히 현실이고,

나와 남자의 관계에서 시작 되긴 하나..

양가 집안, 친척, 내 친구, 나의 모든것을 상대방과 공유하는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연애때 보이지 않던 나의 단점, 상대방의 단점까지도 모두 공유를 해야하는것이고

당연히, 초혼인 작성자님과 달리 이미 한번의 결혼 경험이 있어, 아이를 갖고 있는 돌싱과

결혼할때는 감내해야 하는 것들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남자 분의 벌이 또는 공동의 자산이 형성 되더라도

자녀의 육아에 책임질일은 생기기 때문에 돈이 셀 부분도 있을것이구요.

이런 부분이

'받아들일수 없으면' 모두 갈등의 원인이 되게 됩니다.

연애를 할때야 내가 약간 모자라면 상대가 보태주고

상대가 모자라면 내 돈을 보태주고. 그냥 각자의 삶 그 이상으로는

터치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만 컨트롤을 잘하면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그 만남을 지속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한다라는것은 '가정'을 구성하는것이고.

두 사람의 삶을 공유하는 것이됩니다.

다른 곳을 바라보고 살던 사람이 만나 한곳을 바라보고 같이 걸어가는것이 결혼이니까요.

그러니까.

단순히

나혼자 밥을 굶거나 아프거나 혼자 있을때 안좋게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은

오롯이 내 개인의 책임이기때문에. 스스로 위안하거나 인정하고 받아 들이기가 편하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배우자로 인해서 나의 삶에 힘들거나 안좋은 영향이 생기기도

하고 또 때로는 배우자로 인해서 내 삶에 바라보고자 한 방향까지도 바뀔수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내 삶과 배우자의 삶 까지 공통의 책임으로

받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소소했던 사건들의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연애때 상대방에 자녀가 있던 말던

나의 연애관에 치명적이게 다가오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모든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트러블이 생겼을때

그것을 이겨내고 감내 할만한 스스로의 명분이나 마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나는 결혼 생각이 없고 연애만 한다면

이 남자와 연애에서 쉽게 헤어질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왜냐면, 앞서 서두에 말씀 드린것 처럼 20대 나 30대 초반의 연애와 달리

나이를 먹을수록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들이 많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

(노부모, 재산, 개인의 늙어서 생기는 질병등의 건강 관리 , 노후 , 자녀 , 사회적 지위 등등)

남자친구분과 헤어진다 해도 다음 만나는 남자분이 이모든 조건에서 만족적일 확률은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성자분께서 의뢰하신 고민의 이유가

조건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지금 남자분의 사랑에 대해서는 큰 의심이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연애에 있어서는 , 작성자님이 스스로 싱글이고 이사람은 결혼을 해본 돌싱이니까로

비교해서 스트레스 받는걸 고치는게 유익한거지 글쎄요 제생각에 이분이랑 이정도 사유로

꼭 헤어질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을 앞으로 생각 한다면

좀더 고민해야할 과제가 많을 것입니다.

먼저, 작성자님께서 지난 과거를 돌이켜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한마디로. 이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그동안 어떤 부분에서 장점이 있었고

또한 어떤 부분에서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지는 작성자님 본인만이 알수 있고 그부분을

가지고

'연애'가 아니라 '결혼'이 되어 가정이 되었을때 이 남자가 현실적인 돌파구를 만들고

나아갈수 있는 사람인지 그부분을 믿고 갈수 있는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계실것이기 때문에 잘 생각 해보실 필요가 있을것이구요.

두번째는 작성자님 본인 스스로가 앞으로

돌싱이었던 남자를 만나 이사람의 아픔, 이사람의 가족적인 상황 , 이사람의 사업이나 앞으로 나 까지

책임해 가정을 이루고 가장으로 살아갈때의 상황등을 고려했을때

그 모든 리스크를 감내하고도 이사람과 만남을 지속할만한

'가치'가 맞는가를요.

내가 마음으로 결심하고 선택한 사람이면 결혼을 하더라도 되짚어보고 한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노력하는데 계기가 생기고 잘 극복해 나가겠지만

그런 마음적인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을 경우엔

두사람 모두에게

엄청난 불행만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작성자 분의 외모나 사회적지위, 나이를 모르기때문에

결혼 할 생각이면 뭐 하러 이남자 만나

그냥 너도 싱글 만나고, 같은 조건에서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찾아

이남자랑 헤어지고 딴남자 찾아서 만나! 라 이야기 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작성자님이 뭐 30대 초중반이시고

외모나 , 성격적으로나, 대인관계적으로나 집안이나, 상황이나 여러가지가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면..

확률론으로 쳐도 앞으로 결혼을 쉽게 할수 있는 4-10년 정도 사이의 남은 기간동안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사람을 다시 만날 확률이 충분히 있기때문에

헤어짐을 선택 하겠지만..

만약 뭐 작성자님도 뭐 무일푼에 재산도 그다지 없고 , 대인관계고 별로라던지

외모가 좀 떨어진다던지, 부모나 가정적 문제가 있거나 등등의 여러 결핍적 요소로

동 연령대 남자들이 판단했을때 '결혼 하기 쉽지 않은 조건'이라면

작성자님 말씀 처럼 앞으로 이남자 만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에서

'없을수도있다' 기 때문입니다

뭐 그렇다 해도 인복의 정말 하늘에서 주는거라서

개차반인 사람도 좋은 사람 만나고 좋은 사람도 병신같은 사람 만나기도 하는게

사람 운이라. 어디까지나 확률론으로 이야기 하는것이지

이렇다 저렇다 할 정답은 없겠지만요작성자 분의 외모나 사회적지위, 나이를 모르기때문에

결혼 할 생각이면 뭐 하러 이남자 만나

그냥 너도 싱글 만나고, 같은 조건에서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찾아

이남자랑 헤어지고 딴남자 찾아서 만나! 라 이야기 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작성자님이 뭐 30대 초중반이시고

외모나 , 성격적으로나, 대인관계적으로나 집안이나, 상황이나 여러가지가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면..

확률론으로 쳐도 앞으로 결혼을 쉽게 할수 있는 4-10년 정도 사이의 남은 기간동안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사람을 다시 만날 확률이 충분히 있기때문에

헤어짐을 선택 하겠지만..

만약 뭐 작성자님도 뭐 무일푼에 재산도 그다지 없고 , 대인관계고 별로라던지

외모가 좀 떨어진다던지, 부모나 가정적 문제가 있거나 등등의 여러 결핍적 요소로

동 연령대 남자들이 판단했을때 '결혼 하기 쉽지 않은 조건'이라면

작성자님 말씀 처럼 앞으로 이남자 만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에서

'없을수도있다' 기 때문입니다

뭐 그렇다 해도 인복의 정말 하늘에서 주는거라서

개차반인 사람도 좋은 사람 만나고 좋은 사람도 병신같은 사람 만나기도 하는게

사람 운이라. 어디까지나 확률론으로 이야기 하는것이지

이렇다 저렇다 할 정답은 없겠지만요

 

 

 

한줄 총평 입니다

연애를 할거면, 그닥 큰 결격사유는 아닌듯하니 일단 좀더 만나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앞으로 결혼을 생각 할거면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스스로 이 결혼을 했을때 남자와 자녀를

감당할수 있는가를 생각해라.

물론 개인적으로 결혼에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평생을 볼 사람을 찾는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재혼이고 내가 초혼이라서 손해고 뭐고 이런 득실을 따지는건.. 어리석은 행동이라 생각 하지만..

그런것 조차도 나의 기준에서는 계속 되내이고 스트레스 받는다면.. 받아들일수 없는

사유가 될수 있는 겁니다 (그만큼 작성자님 분인의 기준이 중요하다는것임.)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추가적 질문이 있으면

이글 아래 댓글 비공개로 남겨주시면 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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